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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기회로 만들며 변화와 도약을 준비하는 현대시장, 합심한 상인들이 지역경제 발전에 긍정적 영향 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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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임24) 전통시장이 당면한 과제를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원동력. 상인들의 단결력이다. 상인회 집행진과 상인들이 공감하는 정책을 펼치면 그 전통시장은 강인한 생명력을 갖게 된다. 이는 현대시장을 두고 하는 말이다. 아케이드 공사를 완료하지 못했지만 현대시장은 사람들로 넘쳐난다. 현대시장을 찾는 고객은 여전히 많다. 현대시장에 생기가 넘치는 이유는 대형마트를 닮지 않으려는, 넘어서려는 상인들의 강력한 의지가 있다. 대형마트보다 전통시장이 더 좋아야 하는 명백한 근거가 있어야 한다. 현대시장은 경쟁력을 찾으며 세상에 없었던 전통시장으로 발전하고 있다.

 

 

아케이드 사업, 현대시장의 내부 결속력을 다지는 계기

전통시장의 대표적인 현대화 사업이 아케이드 사업이다. 덥거나 춥고 비와 눈이 올 때도 쾌적하게 쇼핑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는 아케이드. 비용이 막대해 정부 지원 없이는 전통시장이 자력으로 수행할 수 없는 공사가 아케이드 설치 공사다. 당연히 전국의 전통시장이 사활을 걸고 유치하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현대시장은 아케이드 사업에 선정됐지만 전 구간의 아케이드 설치는 보류된 상태다. 실망할 법도 하지만 위기가 기회라는 말처럼 현대시장은 그 안에서 답을 찾았다.

 

 

현대시장 김영기 회장은 “최신 시설을 갖춰야 고객이 편하다. 상인들은 아케이드 사업 완수를 원하지만 현실적 여건이 녹록지 않다”라며 “대형마트, 백화점처럼 편리한 인프라를 갖추지 못했다고 좌절할 순 없다. 더 큰 교훈을 얻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만 따라가다 보면 전통시장의 특색이 없어집니다. 대기업 자본력은 소상공인이 절대 따라갈 수 없죠. 대신 현대시장 점포의 특색을 살려 최첨단의 길을 걸으면 됩니다. 역으로 생각하면 현대시장의 내적 경쟁력은 절대 대기업 유통이 모방할 수 없으니까요.”

현대시장은 아케이드 사업에 쏟았던 전력을 다른 분야로 돌렸다. 점포를 리모델링하고 온누리상품권과 제로페이 사용, 먹거리와 볼거리가 풍성한 전통시장으로 바꾸고 있다. 옛 정취에 물든 고객이 다시 찾아오는 현대시장. 한 번쯤 가볼 만한 시장으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내년 초에는 주차장도 준공된다. 현대시장은 시대의 흐름에 순응하면서도 전통시장의 옛멋을 유지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지역주민과 손님들이 넘치는 선진국의 전통시장

김영기 회장은 유럽의 전통시장을 예시로 들었다. 옛것을 그대로 유지하는데 사람이 많은 유럽의 전통시장. 아버지에 이어 자녀가 전통시장을 지키는 풍경이 익숙하다. 위생적이며 편리한 시설을 갖추는 것과 동시에 전통시장의 특색을 발굴하고 지키는 것. 김 회장이 실현하고 싶은 현대시장의 가치다. 현대시장 상인들은 그의 계획에 절대적 지지를 보내고 있다. 대표적인 모범 사례로 상인 교육을 들 수 있다. 현대시장은 훌륭한 강사를 초빙하기 위해 자부담금을 높였다. 상인들의 동의가 있기에 가능한 일. 상인들이 필요하다고 느낀 교육을 받기 위해 자발적으로 나섰다. 음식 레시피, 점포 콘셉트 잡기, 고객 응대 방법, 진열 방법 등을 꾸준히 배우고 싶다는 상인들이 많다는 뜻이다.

 

 

현재 운영 중인 점포가 10년 뒤, 20년 뒤에도 그 자리를 지킬 수 있을까. 상인의 자녀와 후손이 대를 잇는 점포가 늘어날수록 현대시장의 경쟁력은 강해진다. 상인 교육의 목표 중 하나가 젊은 층 상인의 유입이다. 인터넷으로 흔히 살 수 있는 공산품은 경쟁력이 떨어진다.

오직 현대시장에 가면 살 수 있는 상품, 상인이 차별화된 상품을 구비한 점포가 많아질수록 전통시장은 강해진다. 이것이 현대시장이 꿈꾸는 이상향이다. 현대시장은 내년에 문화관광형시장 사업에 재도전한다. 문광형 시장은 전통시장에 고유의 문화전통을 가미해 관광명소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상인들의 마음이 행복한 전통시장, 요즘처럼 일자리 구하기가 힘든 상황에서 자녀들이 점포에서 일하며 고소득을 올리는 현대시장. 주변의 어린이집, 유치원 등 교육기관에서 시장나들이로 자주 찾아와 잠재고객이 차근차근 늘어나는 곳. 문광형시장 산업이 선정된다면 현대시장이 추진할 사업 계획이다. 다양한 고객과 소통하기 위해 풍물을 무료로 가르치고 있으며, 탁구동아리로 주민과 상인이 참여하는 활동이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주민의 발길이 자연스럽게 현대시장으로 향하고 향후 단골고객으로 정착할 가능성이 커진다. 우선 사람을 끌어 모으는 전통시장이 되는 것. 이후 자연스럽게 매출이 발생해 미래가 창창한 전통시장이 되는 것. 현대시장이 오늘을 열심히 보내며 삼은 목표다.

 

 

서울시는 전통시장을 살리자는 취지로 ‘우리동네 시장나들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0월 2~3일 2일간 금천구에 사는 미취학아동 1,200여 명이 현대시장에 방문했다. 현대시장이 흔들림 없이 강조하는 방향, 사람이 북적이는 전통시장으로 만들자는 취지에 부합하는 활동이다. 아이들은 전통시장에 와서 선생님 또는 부모님과 재미있는 추억을 쌓고 돌아간다. 기억 속에 남은 전통시장을 찾아 아이들은 다시 방문할 것이다. 현대시장은 미래에 대한 투자에 몰입하고 있다.

 

 

변화와 도약의 시기에도 때가 있다

젊은 세대가 현대시장으로 고객이자 상인으로 몰리면 지역경제가 발전한다. 지역경제의 활성화는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아케이드 사업도 잠시 보류됐지만 현대시장은 결코 포기할 수 없다. 아케이드가 설치된 전통시장이 좋다는 인식이 널리 퍼진 상태에서 언제까지 답보 상태를 거듭할 수 없다.

 

젊은 상인들을 끌어들이려면 안락한 시설을 갖추는 것이 급선무. 아케이드가 없는 전통시장에서 새로운 젊은 사업가가 들어올까. 마음껏 펼치고 싶은 사업 아이템이 있어도 머뭇거릴 수밖에 없다. 지역사회가 협조하지 않는 전통시장에 미래를 걸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것은 지역의 가치로 직결된다. 대한민국의 대표적은 투자 방법인 부동산 투자. 현대시장의 아케이드 사업이 지체될수록 부동산 가치가 상승할 수 있을까. 상인들의 세대 교체가 되지 않는 전통시장은 필히 무너진다.

김영기 회장은 “현대시장은 상인들의 단합이 잘 되는 보기 드문 전통시장이다. 상인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솔선수범하며 달라지고 있다. 상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지역사회의 미래는 보장된다”라면서도 “변화할 타이밍을 놓치지 않아야 지역경제가 더욱 발전할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전통시장의 현대화 사업은 시대의 흐름이다. 수용하며 상생과 화합하는 발판으로 마련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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