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26 (토)

  • 구름많음동두천 20.1℃
  • 흐림강릉 19.1℃
  • 구름많음서울 20.4℃
  • 구름조금대전 19.7℃
  • 구름많음대구 21.4℃
  • 구름많음울산 20.8℃
  • 구름많음광주 21.0℃
  • 구름많음부산 22.8℃
  • 맑음고창 20.1℃
  • 구름많음제주 22.3℃
  • 구름많음강화 20.0℃
  • 구름많음보은 17.6℃
  • 구름조금금산 18.5℃
  • 구름많음강진군 22.2℃
  • 구름많음경주시 19.9℃
  • 구름많음거제 21.1℃
기상청 제공

안양중앙시장, 불경기 모르는 호황의 비결은?

가격과 품질,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다!

URL복사

(뉴스타임24)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에 위치한 안양중앙시장은 대한민국에서도 큰 규모의 전통시장에 속한다. 1926년 정기시장으로 출발한 안양중앙시장은 채소류, 슈퍼, 공산품, 식당, 전통식품, 생선 등 다양한 품목을 취급하고 있다. 안양중앙시장상인회 이호영 회장은 “인정이 살아 넘치는 전통시장이다. 고객에게 더 편안한 쇼핑 환경을 조성하고자 정부의 지원을 받아 시설 현대화 사업을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안양 최고 규모의 시장

안양중앙시장은 경기도 안양시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전통시장이다. 1995년 발족하된 안양중앙시장 상인회는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다. 대형마트의 등장과 유통 채널의 혼선 등 대한민국 소비 경제는 급격한 변화를 맞이했지만 안양중앙시장은 굳건했다. 아케이드 공사 준공, 인정시장 등록, 시범시장 확정 등 쉼 없이 발전해왔다. 최근 안양중앙시장은 또 한 번 발돋움의 기회를 맞이했다. 내년 9월 완공을 목표로 삼덕공원 부근에 큰 규모의 주차장을 짓고 있다. 정부의 시설현대화지원 사업으로 추진된 주차장 공사가 끝나면 더 많은 고객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안양중앙시장을 더욱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대책이 꾸려졌다. 전통시장은 화재에 취약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전통시장에서 236건의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14명이 다쳤으며 재산피해는 525억 원에 달했다. 전체 화재요인 중 전기 화재가 45.3%를 차지해 노후한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안양소방서는 올해 초 안양소방서는 안양중앙시장의용소방대를 신규 설치했다. 현재 안양중앙시장은 노후전선 교체사업, 화재 알림 서비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안양중앙시장상인회 이호영 회장은 “상인분들과 고객으로 오는 지역주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안양중앙시장의용소방대는 소방시설 점검관리, 화재예방 캠페인, 야간순찰, 소방정책 홍보활동 등 중앙시장에 특화된 화재예방활동을 펼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안양중앙시장 상인회는 청년몰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여 있는 물은 썩고 흐르는 물은 깨끗하다. 안양중앙시장은 늘 새롭게 도전한다. 정부가 높은 청년 취업률을 해결하고 전통시장을 살리는 방안으로 청년몰 육성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안양중앙시장은 이미 큰 사랑을 받고 있지만 다채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청년몰 유치를 준비하고 있다. 청년 상인들의 통통 튀는 아이디어가 안양중앙시장과 만나면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까. 훗날 안양중앙시장에 청년몰에 들어선다면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안양중앙시장의 차별화된 경쟁력에 독창적인 아이템이 만나 대한민국 대표 전통시장으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다.

 

 

가격과 품질,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

과거 안양중앙시장은 수도권 남부 유통의 중심지였다. 의왕, 과천, 안산, 광명에서도 장을 보기 위해 안양중앙시장을 찾았다. 규모가 크고 없는 품목이 없었다. 점포 수가 워낙 많아 자연스럽게 가격과 품질 경쟁이 이뤄졌다. 그때 갖춘 경쟁력은 안양중앙시장을 더욱더 단단하게 만들었다.

 

이렇게 가격과 품질에서 우선순위를 차지한 안양중앙시장은 지역시민과 동행하는 길을 택했다. 현재에 자만하지 않고 지역사회와 이익을 공유하는 방향을 택했다. 이것은 탁월한 선택이었다. 장기화된 불경기로 몇몇 전통시장은 고전을 면치 못하지만 안양중앙시장은 여전히 쭉쭉 성장하고 있다. 지난 11월 26일 안양중앙시장은 대대적인 경품행사 이벤트를 진행했다. 정부 지원금과 안양중앙시장 상인회가 마련한 예산으로 행사를 열었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등은 270만 원 상당의 냉장고, 2등은 100만 원 상당의 TV를 선물했고 그 외에 쌀, 이불 등을 증정했다. 이호영 회장은 “한 해 동안 안양중앙시장을 아껴준 고객을 위해 풍성한 잔치를 기획했다. 상인분들에게도 떡을 돌리며 협력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라며 “내년에도 안양중앙시장 상인회는 고객과 상인분들과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양중앙시장이 잘 되는 이유

전국의 많은 전통시장은 상인들의 마인드를 바꾸고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한 교육을 받고 있지만 이미 안양중앙시장은 건물주와 시장구성원들의 의식 전환을 위해 상인대학원 CEO 과정을 성공적으로 수료했다. 점포디스플레이 기법, 상품구성 및 토론, 전통시장 매출 활성화 전략과 마케팅 등의 교육을 받은 후 안양중앙시장 상인들은 큰 깨달음을 얻었다. 이호영 회장은 “당시 ‘안양중앙시장 CEO 리더십 과정’을 통해 상인들은 많은 것을 배웠고 고객 서비스 향상의 결과를 얻었다”라고 회상했다. 교육이 끝난 안양중앙시장은 언제나 웃음이 가득한 시장, 고객을 우선 생각하는 마인드, 대형마트에서 볼 수 없는 정이 넘치는 시장으로 거듭났다.

 

 

상인들의 특색을 살리기 위한 거리를 꾸린 것도 안양중앙시장의 성장을 유도했다. 안양중앙시장에 가면 ‘한복로’와 ‘곱창골목’이 있다. 소비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중앙로 입구에 전통 요소를 가미한 안내간판을 설치했고 전통혼례식장을 조성해 한복로를 홍보했다. 곱창골목은 곱창 순대의 조형물을 설치하고 고객이 몰리는 피크 타임인 저녁 때 조명을 연출해 고객의 시선을 끌었다. 위생적인 트레이 방식 포장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한복로와 곱창골목은 이제 안양의 명물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안양중앙시장에 가면 중앙시장방송국을 만날 수 있다. 정부의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로 설치된 중앙시장방송국은 각종 시장 뉴스, 정책 등을 홍보하고 있다. 고객과 상인들이 듣고 싶은 음악과 사연을 하루에 두 번 방송한다. 이외에도 지역사회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자매결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안양중앙시장과 자매결연을 맺은 안양대학교는 교수 자문단과 학생 서포터즈를 운영하고 있다.

 

고객이 자발적으로 안양중앙시장에 찾아올 수 있도록 고객문화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안양중앙시장 고객문화센터의 프로그램은 노래교실, 영어교실, 탁구교실, 민요교실 등이 있고 지역주민들의 참여도가 매우 높다. 고객문화센터 안에는 고객휴게실, 수유실, 컴퓨터실, 현급지급기, 고객불만센터 등을 설치해 고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이호영 회장은 “고객문화센터를 통해 지역주민에게 받은 사랑을 보답하고 있다”라며 “문화행사 유치 및 고객 쉼터 확보를 위한 다목적 문화공간을 추가로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렇게 많은 프로젝트가 조금의 마찰음도 없이 상인들의 협동심으로 성공했다. 전통시장 사업은 상인들이 얼마나 참여하느냐에 성패가 달렸다. 상인들이 합심해서 움직이지 않으면 안양중앙시장은 지금의 위상에 오를 수 없었을 것이다. 안양중앙시장은 상권이 골목별로 구분돼 자체 모임을 가진다. 골목을 대표하는 상인이 안양중앙시장 상인회의 임원으로 활동한다. 상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상인회. 상인회의 활동을 전폭적으로 상인들. 상인들과 상인회의 찰떡궁합이 많은 전통시장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이 회장은 “상인분들의 신뢰를 얻어 안양중앙시장은 성공신화를 써내려왔다.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한다”라며 “늘 새로운 모습으로 지역주민 옆을 지키는 전통시장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소상공인

더보기
신중부시장 상인연합회 김정안 회장이 이끄는 중부시장, 역사와 아이디어의 환상적 만남이 있는 곳
시간과 역사가 흐르면 시장은 변화한다. 그 과정에서 빠르게 적응하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시장이 된다. 바로 서울중부시장의 이야기이다. 1959년에 창설된 서울중부시장은 그때도, 지금도 단일품목을 취급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시장으로 손꼽히고 있다. 전성기 시절과 갈등의 시기를 겪으며 앞으로 전통시장이 나아갈 길을 찾게 된 서울중부시장을 찾아갔다. 김정안 신중부시장 상인연합회 회장의 강력한 리더십으로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서울중부시장의 성공 비결을 알아봤다. 건어물 전성기는 끝이 없다 무더위를 날리는 시원한 맥주와 같이 먹는 오징어는 꿀맛이다. 과거에는 해산물을 오랫동안 보관하며 먹기 위해 건어물로 만들었다. 시간이 흘러 음식이 풍족해지면서 현재는 입맛을 돋울 수 있는 건어물 인기가 많다. 건어물을 유통하는 상인들이 대거 서울중부시장에 터를 잡고 유례없는 고속성장을 거듭하면서 서울중부시장은 서울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대표품목은 부의 상징인 굴비였다. 김정안 신중부시장 상인연합회 회장은 “소비자들이 우리가 찾아왔던 시장이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달라졌다”라며 “우리가 소비자들을 찾아가는 시장이 되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김정안 회장은 근 9년째 서울중부시장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