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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금골목시장 남맹석 회장, 청년상인과 청년고객들로 활기가 넘쳐!!

내년 건립되는 고객 지원센터, 개금골목시장 성장의 발판이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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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은 재미가 있다. 사람 사는 냄새가 있고 정겨운 고향이 있다. 리어카 위에 가지런히 놓인 채소를 보면 신선함에 놀라고 환하게 웃는 상인을 보면 포근하다. 1975년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조금씩 장사를 했던 상인들부터 시작된 개금골목시장. 지금은 주변에 거주하는 청년들이 애용하는 전통시장으로 부산의 대표적인 핫플레이스가 됐다. 시간이 흘러도 개금골목시장에는 정취가 살아 숨쉬고 행복한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엄마처럼 청년 고객들을 맞이하는 시장

개금골목시장 주변에는 매일 시간과 사투를 벌이는 1인가구가 많다. 학생, 취업준비생, 직장인 들이 거주하는 원룸 200여 가구가 개금골목시장 근처에 있다. 또한 자녀를 키우며 바쁘게 살아가는 가정도 많다. 매일 먹는 밥이지만 식사 시간이 행복하길 바라는 주민들. 그들이 향하는 곳은 개금골목시장이다. 2011년 부산에서 최초로 아케이드 사업을 실시해 쇼핑이 편안한 공간으로 탈바꿈했고 매년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며 상인들의 서비스 마인드를 강화하고 있다. 카드 단말기 보급률이 높아 고객도 편리하고 점포 매출도 쑥쑥 오르고 있다. 신용카드, 체크카드,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동백전(부산 페이) 등 다양한 결제수단을 소화할 수 있어 고객층 연령대가 다양한 것이 개금골목시장의 장점이다.

 

 

모범적인 모습은 또 있다. 개금골목시장은 고객의 편안한 통행을 위해 점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양심선 지키기’ 캠페인이 성공적으로 진행된 전통시장이다.

신종코로나19 대유행으로 주변에 사는 지역주민들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해 ‘안심’을 더하고 있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출입할 수 없으며 매일 2회 소독하고 있다. 이렇게 적극적인 내부 분위기에 혈기 넘치는 젊은이들이 몰리고 있다. 개금골목시장의 상인 중 청년층이 차지하는 비율은 무려 30%. 모든 것을 걸고 땀 흘리는 젊은 상인들이 있어 개금골목시장의 미래는 밝다.

개금골목시장 남맹석 회장은 “주민을 왕으로 모시는 전통시장이다. 반찬, 채소와 식재료, 과일, 생선, 육류 등을 소포장 단위로 판매해 1인가구, 핵가족의 부담을 낮춰 지역경제의 상생을 추구하고 있다”라며 “우리 시장의 명물은 리어카 점포이다”라고 강조했다.

 

 

할머니의 정이 그리워 선택한 개금골목시장

개금골목시장 남맹석 회장은 운수업 종사자였다. 개금골목시장 주변을 다니면서 조금씩 팔 물건을 가지고 나온 할머니들을 수없이 만났다. 삶의 무게가 느껴지는 주름진 얼굴과 손이었지만 고객을 맞이하며 웃는 모습을 잊을 수 없었다.

남맹석 회장은 “개금골목시장 근방을 지날 때마다 가슴이 아팠다. 어르신들이 나와 장사하시는 모습에 끌렸다”라며 “연세가 있는 상인분들이 어떻게 하면 좀 더 편안한 환경에서 장사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개금골목시장과 인연을 맺게 됐다”라고 말했다. 운수업을 그만두고 개금골목시장에 점포를 연 남 회장은 상인들과 지역주민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을 갖추는 것이었다.

2017년에 들어서야 개금골목시장은 전통시장으로 등록됐다. 남맹석 회장은 “1975년에 노점상들이 하나, 둘 생기면서 자생적으로 골목시장의 형태를 갖췄다. 그러나 정식 전통시장은 아니었다”라며 “2017년에 등록을 마치면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사업 중 하나가 양심선 지키기 사업이었다.

오직 개금골목시장에 가면 볼 수 있는 분위기. 양심선을 지키는 리어카 상점이다. 리어카 상점의 상인들은 고객들의 통행에 전혀 지장을 주지 않도록 양심선을 준수한다. 또한 고객의 시선을 끌기 위해 디스플레이에 각별히 신경 쓴다. 젊은 층이 매력적으로 느끼는 전통시장이 되어야 한다는 남 회장과 집행부의 강력한 의지, 백화점이나 마트보다 더 볼 것이 많은 개금골목시장으로 만들겠다는 시장상인들의 노력이 조화를 이뤘다. 생동감 넘치는 개금골목시장 분위기를 따라올 전통시장이 없다. 지금까지 대통령 4분이 다녀갔고 얼마 전에는 당시 정세균 국무총리가 방문했다. 정치인들이 서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꼭 들리는 개금골목시장. 바쁜 생활로 지친 서민들이 애용하는 반찬가게, 떡집, 맛집이 즐비하다. 상인회에 등록된 250개 점포가 매일 밝은 모습으로 고객을 맞이하고 있다.

 

 

고객이 오래 머물고 싶은 시장으로 발전할 것

전통시장이 좋은 고객은 오랫동안 머물고 싶다. 개금골목시장은 내년 고객 지원센터 완공을 앞두고 있다. 개금골목시장의 명성을 단단한 반석 위에 올리기 위해 고객 지원센터는 꼭 필요하다. 고객 전용 화장실, 상인회 사무실, 교육실 등을 갖춘다면 개금골목시장은 더 나은 미래를 맞이할 수 있다. 개금골목시장 남맹석 회장이 총력을 기울이는 사업이 고객편의시설 확보다. 고객 지원센터는 고객을 위해서도 상인들을 위해서도 갖춰야 할 필수 인프라이다.

 

그동안 개금골목시장은 상인들의 마인드 개선을 위해 수시로 교육을 해왔지만 교육 공간은 여유롭지 못했다. 고객 지원센터가 없어서 직접 상점을 찾아가 교육할 때도 종종 있었다. 남맹석 회장은 “상인들의 마인드 변화는 하루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수시로 교육하고 상기시키며 노력해야 가능한 것이다”라며 “고객 지원센터가 완공된다면 개금골목시장의 발전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다. 이후 문광형 시장 등 굵직굵직한 지원사업에 도전하고 싶다”라는 포부를 전했다.

 

가장 기대하는 효과는 고객 전용 화장실이다. 개금골목시장은 부산의 명물로 주변에 사는 지역주민 외에도 관광객 방문이 많은 곳이다. 그러나 고객 전용 화장실이 없어 관광객들은 불편함을 겪었다. 이제 관광객들이 장시간 개금골목시장이 머무르며 쇼핑할 수 있는 환경이 될 것이다.

 

부산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을 책임지는 리더로서 큰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남맹석 회장. 그럼에도 겸손한 자세를 잃지 않았다. 상인회 회장에 의해 전통시장의 성패가 갈린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남 회장과 같은 걸출한 인물의 중요성을 담았다. 소매점을 운영하다가 카페로 사업을 전향한 그는 개금골목시장을 위한 계획을 차근차근 실행하고 있다.

 

 

젊은 상인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났고, 오래 점포를 운영한 어르신 상인분들도 친절한 서비스 정신을 갖고 있다. 고객이 구경하고 싶고 사고 싶은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디스플레이 연구에 힘을 쏟았다. 모든 점포가 전통시장다운 정겨움이 있으면서도 대형마트, 백화점 못지않은 깔끔하게 진열하기까지 상인회 집행부는 전력을 쏟았다. 이러한 알찬 변화에 정부와 지자체도 화답하고 있다. 고객 지원센터가 건립되면 개금골목시장은 날개를 달게 될 것이다. 문광형 시장 등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사업에 참여할 조건을 갖췄기 때문이다.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내일이 기대되는 개금골목시장. 곧 멋진 변화로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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